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마태복음 7장 24-29절)
『그러므로』는 앞의 이야기를 통해서 말씀하신다. 앞의 말씀은『사람들이 자신은 주의 말씀대로 선지자 노릇도 하고 귀신도 쫒아내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간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마태복음 7장 24-29절에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라는 것이다.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것이다.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믿는 것은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한다.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예수와 하나가 되는 자는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는 자가 아니다. 오직 십자가의 예수와 함께 죽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자기의 의를 내세우는 자들이었다. 율법을 지켜서 스스로 의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것을 바리새인들은 마치『주여 주여 내가 선지자 노룻도 하고, 귀신도 쫒아내고 하는 무엇인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교회 사람들은 이 비유를 통해서 오직『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므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구원을 얻었다고 믿으면서, 날마다 회개해야만 된다는 식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의지를 포기해야만 구원받는데, 자신이 무엇인가를 해야만 구원받는 식이다.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라고 말씀하셨다. 날마다 회개해야만 한다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지 않은 자들이다. 로마서 6장 7절에서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난다고 말했다.
오늘날 대부분 교회 사람들은 죄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있다. 죄를 세상에서 짓는 죄로 생각한다. 죄는 하나님 나라를 떠난 것이 죄다. 그래서 돌이켜서 돌아가는 것이 회개다. 즉 세상에 대해서 죽는 것이다. 그런데, 날마다 죄를 고백하고 반성하는 것을 회개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날마다 죄를 회개하지만, 하나님께는 회개한 자가 아닌 것이다.『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탐욕(옛사람)으로부터 돌이키는 것이 회개다. 그래서, 성경(로마서 6장 6-7절)은 옛사람이 죽어야만 의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대부분 교회 사람들은『스스로 회개하여 예수의 보혈로 정결하게 되고, 성화되어져야만 거룩하게 된다』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로마서 6장 6-7절에서 처럼『죽으라』는 것이다.『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죽지 않으면, 죄가 그대로 있다는 것이다. 죄가 그대로 있으면, 하나님 나라로 들어갈 수 없다.
왜 예수님이 자기를 부인하라고 하셨는가?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영이 사탄의 미혹을 받아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 나라를 떠났다. 하나님없이도 하나님처럼 되고 싶다는 것이 바로 악의 근본이 된다. 이 악이 원죄로서 인간 속에 숨어있는 탐욕(옛사람)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성경은 옛사람이 죽으라는 것이다. 옛사람은 옛뱀이며 죄의 몸이다. 죄의 몸이 있는한 죄의 종이며, 사탄의 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옛사람이 죽지 않으면, 여전히 회개하지 않은 것임을 말해주신다.
옛사람의 일이란 육신 속에 감추어진 탐욕을 의미한다. 에베소서 4장 22절에서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갈라디아서 5장 19-21절에서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성경은 육신의 일을 도모하는 것에 대해서 분명히 경고하고 있다. 요한1서 2장 16절에서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로마서 8장 7절에서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고린도전서 2장 14절에서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로마서 13장 14절에서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사도바울은 골로새서에서 구약성경에서 나오는 할례를 그리스도와 연계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할례는 육적 죄들의 몸을 벗는 것이라고 했다. 옷을 벗는 것은 성경에서 죽음을 가르킨다. 육신의 장막을 벗게되면 하늘에 있는 장막을 입게된다. 그것이 구원이다. 그리스도의 할례는 옛사람을 벗어버리는 것이다. 옛사람의 죽음을 가리킨다. 그리고『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 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의 할례는 옛사람의 죽음이고,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케 하신 하나님이 예수를 무덤에서 살리신 것 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우리를 다시 일으키신다는 말씀이다.
로마서 8장 1-8절에서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율법이 육신으로 말마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좇지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육신을 좇지않고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한다』라는 말에서『육신을 좇지않는다』라는 말은 율법과 관계가 있는 말이다. 율법을 지키면서 열심히 신앙생활 한다면 바로 육신을 좇는 자이다. 율법을 인간이 지키려고 한다면 그 자는 의인이 될 수 없는 죄인이 된다. 율법의 테두리 안에서 스스로 들어가려는 자는 그 테두리에 갇힌 죄인이라는 말이다. 율법은 인간이 이룰 수 없으므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려는 자를 위하여 대신 이루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려는 자도 함께 옛사람이 죽는 것이다. 옛사람이 죽어야 율법이 이루어 질 수 있다. 왜냐하면 율법은 사실상 옛사람(죄악)을 발견하고, 스스로『율법을 지켜서 악한 옛사람이 선한 사람으로 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리스도를 발견하라고,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것이다. 그래서 함께 옛사람은 십자가에서 죽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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