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고

 

고린도후서 518-19절『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데오스)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톤 로곤)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디아(διὰ) ~을 통하여 라는 의미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야 한다. 예수를 통하려면 예수 안으로 들어가야만 하는데, 예수님의 역할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목을 위함이다. 죄로 인해서 하나님과 인간이 관계가 끊어졌는데, 예수님이 그 관계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지 못하면,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하는 것이다.

관사가 없는 데오스(θες)는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 계신다는 말이다. 즉 그리스도가 여호와라는 것이다. 그래서 성도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데오스와 그리스도와 톤 로곤(τν λγον말씀이신 로고스)은 같은 존재이다.

레위기 31-2절「사람이 만일 화목제의 제물을 예물로 드리되 소로 드리려면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그 예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회막 문에서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화목제사의 특징은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왔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이미 화목되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로마서 12 1절에서『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고 말한다.

자신을 드린다는 것은 죽은 영을 살리기 위해 일을 하라는 것이다. 많은 교회 사람들은 이것을 헌금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물론 교회의 재정을 위해 돈이 필요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영을 살리기 위한 모든 것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화목제는 히브리어는『쉘라밈  שְׁלָמִ֖ים , 기본형은 쉘렘』이라고 한다. 샬롬에서 파생된 말이다. 교제하는 제사를 의미한다. 화목제가 번제나 소제와 다른 것은 의무적으로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다.

번제는 태워서 바치므로 남는 것이 없다. 소제는 일부는 태우고 일부는 제사장에게로 간다. 화목제는 일부는 하나님께, 일부는 제사장에게, 그리고 많은 부분은 사람들이 함께 먹는 것이다.

신명기 12 17-18절에서『너는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와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것과 네 서원을 갚는 예물과 네 낙헌 예물과 네 손의 거제물은 네 각 성에서 먹지 말고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실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너는 네 자녀와 노비와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함께 그것을 먹고 또 네 손으로 수고한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되』

화목제는 즐거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낙헌 예물에서 낙헌이라는 말이『즐거워하여 드리는』의 뜻이다. 화목제는 여러가지 목적으로 드렸다.

첫째, 서원이 필요할 때 드렸다. 창세기 28장에서 야곱이 벨엘에서 잠을 자다가 하늘문이 열리고,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한 것처럼 자손과 땅을 약속하셨다. 28 20-22절에서『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사무엘상 1 10-11절에서도『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두번째는 감사할 내용이 있을 때 드리는 제사였다. 시편 107 22절에서『감사제를 드리며 노래하여 그가 행하신 일을 선포할지로다』레위기 7 12절에서『만일 그것을 감사함으로 드리려면 기름 섞은 무교병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과 고운 가루에 기름 섞어 구운 과자를 그 감사제물과 함께 드리고』

세번째, 하나님께 사랑과 기쁨을 표현할 때, 드렸다. 우리말로 낙헌제로 표현되었다. 화목제는 제사의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았고, 흠이 없는 것이면, 아무 것이나 드릴 수 있었다. 수컷 뿐만 아니라 암컷도 드릴 수 있었다.

제물의 머리에 안수를 했다. 머리에 안수를 한다는 것은 제물과 제물을 바친 자가 하나가 된다는 것이다. 동물을 잡아서 피를 뿌렸다. 죽은 동물의 피가 죄인의 죄를 대신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화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뿌림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리심은 하나님과 죄인이 화목되는 것이다.

죄인이 하나님과 화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죽어야만 한다. 그래서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다. 동물의 피흘림을 통해서 죄인의 피가 흘리는 것이며, 피가 뿌려짐은 죄인의 피가 뿌려지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날마다 회개가 아니라,『날마다 죽었노라』를 기억해야만 하는 것이다.

오늘날 수많은 교회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예수와 함께 장사지내는 자들임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예수믿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와 함께 죽었음을 믿고,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모든 죄악에서 해방되는 것임을 알게 되는 것이다.

로마서 63-5절에서『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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